집행부님들 심히 유감입니다.

먼저 여러 가지 문제들을 심사숙고하여 직협게시판에 올려진 글에 대한
IP추적을 허용하신 영양군 직장협의회 오광욱회장님 이하 집행부에게 정말 실망스럽고,
가슴 아프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썰마 실명거론은 아니겠지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우리 직협게시판의 IP추적을 어렵게 하기로 결정하게 된
저 유명한 명예훼손관련 사건을 너무 빨리 잊어버린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무원에 의한 공무원들의 명예훼손 피소사건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IP가 수사기관에
의해 밝혀졌고 정작 당사자는 모든 자료를 얻은 뒤 소를 취하하였습니다.
그 사건의 도화선이 된 여러 가지 쟁점들은 도외시하고 말입니다.

전 여기 직협게시판의 성격이( 직협의 존재의미를 생각해보면서) 사용자에 대한 칭찬일색의 글들보다 좀더 미래지향적인 비판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근본 취지는 강자에 대한 약자의 하소연의 장, 권력에 대한 견제의 장,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공동 토론의 장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의 우리 게시판에 게시되었던 여러 가지 글들을 생각해 보면 비판만 있지 대안이 없었으며, 의견만 제시 되었지 수렴이 없어 여러 가지 잡다한 꽃들만 난무하되 열매가 없는 소모적인 야단법석이 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무슨 이야기 건 간에 그것을 모두 정치적인(왕당파냐, 의회파냐) 시각으로 해석한다는 경향이 너무 강합니다. 아무리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그에게는 약점과 쉽게 고칠 수 없는 고질적인 습관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사람들을 모두 왕당파가 아니면 복고파다하는 흑백논리 또는 이분법적인 시각은 참으로 미숙한 견해요. 이 게시판을 보고 사용하는 이들을 바보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무시한 체 중구난방 하는, 후폭풍은 생각하지 않고 회사내부의 첨예한 문제들을 까발리는 무대포방문객들은 좀 반성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직협게시판은 회원들의 마지막 남은 언로인데 어떤 이유로, 무었 때문에, 누구의 요청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종전 직협게시판의 관리자로써의 규정에 어긋나면 삭제할 수 있는 막강한 권리(영양군직장협의회에 자유게시판 게시자료에 대한 규정이 세부규정이 있긴 있는가요?)를 행사하지 아니하고 전국적인 유래가 없는 이런 초강수의 조치를 한 것인지(영양군 게시판과 비교해보시고 타 자유게시판과도 비교해 보세여)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직협게시판)
“영양군 및 타인을 비방, 욕설하거나 광고등은 관리자에 의하여 삭제될 수 있음. 건전한 비판은 가능함. 실명을 거론하거나 심히우려가 되는 단어는 민,형사상 고발될 수 있음”

[중간부분 관리자가 삭제] - [관리자가 올린것이 아니기에]

(영양군 게시판)
[자유게시판]은 답변이 필요 없는 자기의 주장, 하고 싶은 이야기, 기타 의견등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영양군 인터넷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6조(홈페이지 게시자료 관리)에 의거 타인 비방,욕설,상업성 광고,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이 있는 경우 등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직협집행부에 부탁드립니다. 금번 IP추적 가능하도록 결정한 건에 대해서는 직협회원들의 찬반의견을 서면으로 들어 다시금 결정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여기 직협게시판의 사실상 주인은 직협회원들이 아닙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