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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진 계장의 사과에 대한 나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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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동료직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000에 근무하는 000입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지 참으로 대략 난감합니다
김태수가 다시 글을 안쓰고 그냥 지나갔으면 좋으련만, 『김태수와 박형진이 합의하였다』 『앞으로는 김태수를 조치하겠다』는 등등 나와 관련된 출처불명의 유언비어에 나의 신변안전과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다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9월 초순경에 성명불상 네티즌이 [복지직청렴도 사건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으로 직협 자유게시판에 글을 썼답니다. 그랬으면 일반 네티즌이 글을 보고 판단할 것이지 직협에서 삭제하였으며, 그 글이 자신을 비난한 글이라고 판단한 朴亨鎭 계장이 9월 8일 밤에 나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김태수는 글을 쓰지 않았고, 그러니 그러한 글 자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박형진 계장의 전화를 받고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에 박형진 계장이 나에게 보낸 메일을 보고는 너무 화가 났으며, 9월 13일날 내 이름을 밝히고 글을 썼습니다
내 이름을 밝히고 쓴 글은 아직도 직협 자유게시판 NO.2984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틀후 9월 15일 정오 무렵 경북지방경찰청 수사관 2명(A, B)이 인터넷에서 글을 봤다면서 안사면까지 나를 찾아왔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김태수가 박형진 계장을 고소하거나, 고발한 사건이 전혀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당시 수산관들이 나에게
『1개월 정도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니, 절대로 수사관이 찾아왔다는 사실을 외부에 누설하지 말것』을 신신당부 하였습니다. 외부에 알려지면 박형진이 증거인멸할 우려고 있다는 말까지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2일후 B수사관 한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오늘 박형진씨를 불러서 조사를 했는데 혐의가 없다 』면서 김태수씨가 증거가 있으면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항의성 글을 A수사관에게 안사우체국 등기로 보낸 사실이 있습니다
1개월만 있으면 해결하겠다던 수사는 3개월이 지나갔습니다
나는 11월 20일, 11월 25일, 12월 28일 A수사관과 통화하였습니다

지난 12월 8일(화) 오후 3시 반경에 박형진 계장이 안사면에 찾아왔습니다. 면장실에는 추동엽 면장님, 박형진 계장과 셋이서 있었습니다. 약 1시간 반동안 이야기하는 과정에 박형진 계장이 울면서 \"김태수 계장님, 한번만 살려 주십시요\" \"한번만 기회를 주시면, 다시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등등 애원하였습니다. 40대 중반인 박형진 계장이 왜 울면서 용서해 달라고 하였는지는 나도 잘 모릅니다
본인이 가장 잘 알것이것이고, 나는 다만 추측할 따름입니다
나는 그것이 한순간 위기를 모면하고자하는 『악어의 눈물』이 아니라 진심으로 참회와 반성의 눈물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내가 박형진 계장을 고소하거나 고발한 사건이 아니므로, 박형진 계장과 합의를 하고 안하고 할 성격이 아닙니다. 그 성격이 무엇이든간에 수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어떠한 부당한 권력에도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이제 긴 이야기는 그만 하겠습니다
금년 한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경인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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