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민께 사죄드립니다

저희 홍성군 산하 7백여 공무원들은 군민 앞에 엎드려 백배 사죄를 드립니다.

청렴과 공명정대를 최우선으로 삼아 무한한 봉사의 길을 가야 할 저희 공직자들이 지난 21일 검찰의 발표와 같이 “구조적 예산편취 비리”를 저질러 군민들께 배신감과 격분을 느끼게 한 금번 사건에 대하여 한없이 부끄럽고 참담한 비애를 느끼며 뼈를 깎는 반성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금번 비리 사건에 대하여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던 부분도 있다고 변명도 하고 싶지만 변명의 말씀을 드릴 용기조차 나지 않아 그저 염치없이 용서만을 빌 뿐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동안 불법 지출된 예산은 전액 반납하고
저희 공무원들이 저지른 죄 값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기 위하여 지난날을 속죄하고 환골탈태하여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자로 새로 태어나 오로지 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주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저희 7백여 군 산하 공무원들은
첫째, 마음속 깊이 반성하며 군민여러분의 용서를 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 자정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둘째, 완벽한 비리 척결 시스템을 구축, 실행하여
“청렴 공직 사회”를 기필코 이룩하겠습니다.

셋째, 오로지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만을 다지고 노력하여 군민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엎드려 사죄를 드립니다.

2009년 12월 22일

홍성군수 권한대행 부군수 이완수 외 홍성군공무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