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근로사업 수익 횡령한 공무원 구속

●자활근로사업 수익 횡령한 공무원 구속

(대구=종합) 경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4일 저소득층 자활근로사업의 수익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등)으로 의성군청 주민생활지원과 6급 공무원 B(4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2003년 12월부터 5년 동안 경북 의성군 A면사무소에서 저소득층에게 일할 기회를 주려고 시행한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수확한 농산물 판매수익금 3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또 자활사업 규정상 자격이 없는 마을 이장 C(45)씨를 자활 도우미로 선발, 월평균 약 42만원씩 22회에 걸쳐 자활인건비 920여만원을 부정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B씨는 A면사무소에서 사회복지업무 맡으면서 자활근로사업으로 수확한 농산물 판매대금을 자활 도우미 등의 차명계좌로 송금하게 한 뒤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수익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TBC대구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