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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불만' 차량 110여대 파손한 공무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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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불만\' 차량 110여대 파손한 공무원 덜미
연합뉴스 | 입력 2010.02.01 17:21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인사 발령에 불만을 품고 인사 담당자의 차량 등을 상습적으로 파손한 기능직 공무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주 모 동사무소 공무원 양모(46.기능직 8급) 씨는 3년여 전 자신이 원치 않는 곳으로 발령나자 울화가 치밀었다.

양씨는 순간순간 그 생각이 났고 급기야 인사 담당자 차량의 타이어를 펑크 내고 송곳으로 보닛을 파손했다.

그는 또 지난 15일 전주시내 한 동사무소 주차장에서 A씨와 회식자리에서 싸운 것에 앙심을 품고 A씨 차량 보닛에 욕설이 담긴 낙서를 하고 타이어를 펑크 내는 등 2007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34차례에 걸쳐 차량 117대를 파손했다.

재산피해만 해도 7천만원이 넘고, 피해차량의 90% 가량이 동료 공무원 소유라고 경찰은 전했다.

양씨는 자신을 고소한 사람의 차량도 파손했고 이웃 차량까지 무차별적으로 손을 댔다.

경찰은 동사무소 주차장에서 차량파손 사건이 잇따르자 수사전담팀을 꾸려 양씨와 다툼이 있었던 10여 명의 진술을 확보했다.

양씨는 결정적으로 폐쇄회로TV(CCTV)에 범행 장면이 촬영돼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양씨가 정신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가는 임지마다 동료와 트러블이 있었다\"며 \"범행을 부인하다 CCTV를 보여주자 범행 사실을 모두 털어놨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양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차량손괴)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 Comments
교훈 10-02-02 08:47:11  
인사가 만사
반성 10-02-02 08:39:17  
죄값을 달게 받고 오너라
오죽 10-02-02 13:45:01  
오죽 열 많이 받았으면 그렇겠노.
불쌍타 기능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