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수뢰 해남군수 구속
전남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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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2 17:29:52
(서울=연합) 한상용 기자 =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1일 공사를 수주하도록 해주고 경관 조명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김충식(59) 전남 해남군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달 15일 밤 해남군의 한 경기장 주차장에서 A경관조명업체가 해남군청에서 발주한 26억원 규모의 `야간 경관 조명공사\'를 수주토록 해준 대가로 이 회사 대표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는 등 조경 관련 3개 업체에서 현금 1억9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군수는 A사 대표로부터 차 안에서 5만원권 지폐가 100장씩 묶여 있는 30여 다발의 돈뭉치가 든 쇼핑백을 직접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주 전 김 군수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자택 옷장에서 현금 1억9천만원을 발견, 전액 압수했다.
경찰은 경관 조명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A사가 조명공사를 수주하려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 끝에 김 군수의 혐의를 확인했다.
경찰은 김 군수 이외 해남군청의 다른 공무원이 공사 수주 대가로 뇌물을 받았는지도 조사 중이다.
한편 김 군수는 이날 민주당의 해남군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gogo213@yna.co.kr
경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달 15일 밤 해남군의 한 경기장 주차장에서 A경관조명업체가 해남군청에서 발주한 26억원 규모의 `야간 경관 조명공사\'를 수주토록 해준 대가로 이 회사 대표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는 등 조경 관련 3개 업체에서 현금 1억9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군수는 A사 대표로부터 차 안에서 5만원권 지폐가 100장씩 묶여 있는 30여 다발의 돈뭉치가 든 쇼핑백을 직접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주 전 김 군수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자택 옷장에서 현금 1억9천만원을 발견, 전액 압수했다.
경찰은 경관 조명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A사가 조명공사를 수주하려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 끝에 김 군수의 혐의를 확인했다.
경찰은 김 군수 이외 해남군청의 다른 공무원이 공사 수주 대가로 뇌물을 받았는지도 조사 중이다.
한편 김 군수는 이날 민주당의 해남군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