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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구독부수 줄이기

신안군공무원노조 0 937
성 명 서

-신문구독부수 줄이기 운동을 시작하며-


2007년 2월 현재 신안군을 출입하는 기자의 수는 52명이며 최근 신안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된 신문 잡지 구독부수는 65종에 800여부에 달한다. 신안군 직원 1명당 신문 1부를 보는 셈이다. 신문 1부당 월 10,000원의 구독료로 환산하면 년간 1억여원의 군비가 신문 구독료로 집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구 5만 명이 채 안되는 작은 군 단위 행정기관치고는 어마어마한 액수가 아닐 런지 또한
신문구독이 개개인의 자발적인 정보습득을 위하여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래도 문제는 덜 하
겠지만 대부분 관행적으로 차마 높으신 기자분들께 못보겠다는 말을 못해서 혹시 기자분들
이 나쁜 기사라도 쓰면 어쩔까하는 두려움이 작용한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에 신안군공무원노조에서는 군민의 혈세를 더 이상 낭비하지 않고 더 이상 기자의 횡포
에 굴복하지 않으며 신문구독의 합리적 방법을 도출하여 전 실과소 읍면을 상대로 신문구독
부수 줄이기 운동을 시작하고자 한다.

신안군을 출입하는 기자단에게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작금의 지역신문 시장은 너무나 열악하여 지역신문을 온전하게 경영하고 유지시키기는 여
간 힘들지 않으리라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다. 경기가 어려운 탓에 광고시장은 위축되어 있고 주민들의 신문구독마저도 인색한 실정에다가 온라인이라는 디지털 인터넷 매체가 활성화되면서 젊은층에서는 갈수록 기존의 오프라인 언론매체를 불신하고 외면하는 추세이다. 이는 일부 언론들이 여태껏 시대의 기회에 편승하여 자기의 입맛대로 부정의적 행위를 일삼았던 탓이 그 원인일 수도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번 공무원노조 신안군지부의 신문구독부수 줄이기 운동과 관련하여 신안군 출입 기자단 여러분에게도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기자의 본분과 언론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겨 진정 이 지역에 상식과 정의를 바로세우는 이 사회의 진정한 언론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울러 지역언론과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간절히 희망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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