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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이 넘치는 군으로

뭉치자 2 1355
선거가 빚은 분열 치유할때
권영택 영양군수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 법원이 벌금 90만원을 선고해, 지난해 5·31선거 이후 지루하게 끌어 왔던 법정 공방은 종지부를 찍고 권 군수는 군수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군수의 선거법 위반 재판이 끝을 맺으면서 지역은 단비를 맞은 것처럼 모처럼 새로운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지역에서는 그간 선거로 인한 후유증이 많았다. 민심은 사분오열됐고, 군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할 공직사회도 좌충우돌하는 등 사기가 떨어졌다. 농민들은 \"경기침체로 살기 힘들다\"며 많은 지원책을 요구했다.
뜻있는 군민들은 \"성숙하지 못한 선거문화가 깨끗한 지역 이미지를 퇴보시켰다\"며 이번 일을 교훈삼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외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잘못을 잘 살펴 두 번 다시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그간 발생했던 불협화음들은 반딧불이가 수놓은 깨끗한 지역 이미지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 모두가 잘못된 선거문화가 빚은 결과였다. 후보 난립과 성숙하지 못한 선거문화는 지역경제를 위축시켰고 분열을 가져왔다. 이 때문에 잘 살아 보겠다고 도회지로 떠난 출향인들도 고향민들의 자성을 촉구했고, 이를 지켜보던 청년들은 더 이상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지역화합에 뛰어들었다.
최근 산나물축제는 지역의 화합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군민의 5배나 되는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영양을 찾아 축제는 성황을 이뤘다. 공직자와 주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손님을 맞이했고, 3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얻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군민이 한마음이 돼 다시 일어서자는 의지를 확인했다는 데 있다.
족쇄가 풀린 권 군수는 \"잘 사는 영양군을 만들겠다\"며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그는 고추산업특구를 이뤄냈고, 각종 기관유치 및 인구증가대책을 연구하는 등 중앙정부를 찾아다니며 젊은 군수답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모처럼 맞이한 군민화합의 새로운 분위기가 깨지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또 군수가 앞장서 자신이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도록 하기 위해선 군민들이 군수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
영양은 일월산의 정기를 이어 받아 많은 문인과 장군을 배출한 곳이다. 선현들이 쌓아 올린 업적을 보존하고 가꾸기 위해서는 화해와 관용이 필요하다. 일자봉에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새 영양 건설을 위한 군민들의 단합된 자세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





2 Comments
제자리 07-05-30 15:05:51  
이제 군수 선거법관련 문제가 장장 11개월이란 긴 여정끝에 막을 내리면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은것 같다. 이제는 군민과 공직자는 열심히 도우고 군수는 앞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만 남았다. 직협에서는 상반기기관장과의 협의 시 다수회원과 관련된 비중있는 사안들을 적극 발굴하고 건의하여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맞습니다 07-05-29 10:03:42  
맞습니다
아픈만큼 성숙해지고, 비온 뒤 땅은 굳은 법 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관용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 합시다.
군수님이 일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심어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