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공무원 자녀들 수하 수련원에 좀 보내주세요? 그래야 정신 차릴것 같아요.

청소년수련원 23% \'위생상태 불량\'
173개소 가운데 41개 수련시설, 식품위생법 어긴 채 영업
[ 2007-06-11 오전 11:00:00 ]

전국의 청소년수련원 가운데 5개 중 1개 꼴로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영양군의 \'수하청소년 수련원\'은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물을 조리에 사용해오다 식약당국에 적발됐다.

또 강원도의 \'세계잼버리수련장\'은 유통기한 미표시 제품을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전국 청소년수련원 173개소 가운데 23%인 41개 수련시설이 식품위생법을 어긴 채 영업을 해 오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적발됐다.

위반 내용을 보면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사용 또는 보관이 5개소, 부적합 지하수를 사용하거나 수질검사 미실시가 3개소, 집단급식소 설치 미신고가 2개소이다.

또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경우가 8개소이며 기타 시설기준 위반이 9개소, 건강진단 미실시 3개소, 보존식 미보관 6개소, 기타 사항 위반 5개소 등이다.

식약청은 이들 위반업소에 대해 사법당국에 고발과 함께 행정처분을 하도록 관할 기관에 통보했다.

식약청은 수련시설의 영업자와 종사자의 위생의식이 전반적으로 부족하고, 급식시설과 식재료 등의 상시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수련시설에 대해서는 문제업소로 지정해 지적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위생교육은 물론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수련원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과 종사자들도 손 씻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CBS사회부 송형관 기자 hksong2@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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