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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기본권 침해 독소조항 즉각 개정” 촉구

나르미 0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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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기본권 침해 독소조항 즉각 개정” 촉구


13일 공무원노조 지지 각계 1000인 선언 기자회견 열려
노동 농민 빈민 시민사회단체 모두 2,620명 연서명





빈창자 속에 출범의 첫 구절 채우려고 곡기를 끊는다
구십만 공무원노동자의 이름으로 만천하에 선포한다 세상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세우는 공무원노조가 설립되었음을
으로 끝나는 선언문이 지금도 살아 내 창자 속에 있나
반성하며 길거리에 나앉은 것이다
공무원노조의 강령이 무엇이던가
관료주의와 부정부패를 청산하여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민주적이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건설한다
배창자 속에서는 지방질만이 차지하고
소중한 우리의 강령은 이미 배설되어
낡은 휴지 조각이지 않았나 반성하며
곡기를 끊으며
나를 비운다
    
-오도엽 시인 ‘속을 비워 속내를 깨끗이 한다’(공무원노조 투쟁 지지 1000인 선언에 부쳐) 중-


노동 농민 빈민 시민사회인권단체 등 각계각층 대표자 2620명이 공무원노조의 정당한 투쟁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13일 오전 10시 행정자치부 앞에서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 및 해직자 원직복직을 촉구하는 사회 각계 대표 1000인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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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는 오종렬 공무원노조탄압분쇄를 위한 비상공동대책위원회 상임대표를 비롯해 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필두 전국빈민연합 의장, 김세균 민교협 의장, 김한성 교수노조 위원장, 정희돈 전교조 부위원장 등 시민사회노동단체 각계 대표들이 참여해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과 해고자 원직 복직을 촉구했다.



“노무현 독재, 제2의 민중항쟁 불러온다”



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비정규직 시행령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킨 노무현 정부를 강력히 비판한 후 “민주노총 위원장이 공무원노조 마포지부 현장방문시 현 집행부의 투쟁을 지지하며 민주노총내 유일한 공무원노조로 인정한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문경식 전농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독재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모두 불행하다”며 “노동자 농민 빈민이 힘을 모아 세상을 갈아엎는 투쟁을 전개하자”고 말했다.


김한성 교수노조 위원장은 “지난 10일 6월 민중항쟁 20주년 기념식이 열린 세종문화회관 옆에 공무원노조 단식농성장이 있는 우리의 현실이 제2의 민중항쟁을 불러온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 “한국정부, OECD 특별감시국 졸업하려면 특별법 재개정해야”



권승복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가 언론을 통해 OECD 특별감시국을 졸업했다고 사기치고 있다”며 “실제 내용은 ILO 국제기준에 맞춰 특수고용노동자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등 특별법을 재개정해야만 비준절차가 마무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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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가자들은 시낭송 중 눈시울을 붉혔다.



지지 연대 발언에 이어 오도엽 민족문학작가회의 자유실천문인협회 소속 시인이 ‘속을 비워 속내를 깨끗이 한다’는 창작시를 낭송했다. ‘법내냐 법외냐 보다는/나의 속내/공무원 노조의 속내를/속내를 솔직하게/진솔하게/말하지 못한/속내가 문제이기에/오늘 나의 뱃속을 비우고/다시 첫 마음으로/다시 첫 걸음으로/나를 비우고/너를 채운다/속을 비우고/첫 마음으로 돌아간다’고 절규하는 대목에서 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1000인 선언문, “공무원노조 실체 인정, 즉각 대화에 나서라” 촉구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1000인 선언문을 통해 “한국정부와 국회는 국제사회의 끊임없는 권고를 즉각 이행하고 공무원노조의 실체를 인정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특별법의 노동기본권 침해 독소조항을 즉각 개정함으로써 공무원노동자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조활동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기자회견후 1000인 선언 대표자 3명은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과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항의서한과 1000인 선언자 명단을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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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민원접수 취재를 막기 위해 동원된 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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