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사과하라

■ 함량 미달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지지하는


경북도내 시군 자치단체장은 각성하고 공식 사과하라 ! ■

□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관련하여 우리 정부가 미국에 퍼주기씩 조공, 굴욕협상이었음이 여실히 여러 언론매체 등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으며 국민들은 매일 촛불집회로 쇠고기 수입재개를 막아 이 나라 건강권을 지켜나가고자 연일 마음을 모으고 있다.

□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월 1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통외통위 청문회에서 굴욕협상의 주역 3인방으로 거론되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온갖 거짓 증언으로 청문회 위증협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당하게 되었다. 이런 함량 미달의 장관을 전국 농민단체들은 더 이상 이 나라 농업의 수장으로 재임케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해임키 위해 한입으로 투쟁의 선봉에 서서 해임을 위해 동분서주 하였다.


□ 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임 건의안은 지난 5월 23일 국회에서 5표 차로 부결되어 안타까워하고 있을 즈음, 해임 건의안이 상정되기 전에 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전국 시군 기초단체장을 통해 정운천 장관지지 건의문 서명을 받는 등 정부로부터 집중적인 회유 혹은 강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여러 언론에서 거론되는 정운천 장관 지지에 서명을 하면 20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국민의 고혈로 짠 혈세를 가지고 오로지 정부의 입장에서 자기 말 잘 듣는 하인에게 지원금을 주기로 하는 등 이게 무슨 민주주의 공화국인가? 독재보다 나은 것이 무엇 인가? 시군 재정자립도가 낮은 곳은 울며 겨자 먹기 씩으로 서명을 한곳도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20억원이 추후 200억원 아니, 2조원 이상 피해가 돌아올지도 모르는 쇠고기 협상 책임자의 면피용 지지서명에 동참한 시장군수들은 추후 땅을 치고 후회할 날이 올 것이다.



□ 이에 충북 괴산군수인 임각수 군수가 밝혔듯이 농림수산식품부 핵심관계자로부터 여러 차례 회유가 집요했다고 양심선언을 하였듯이 경북도내에서 정운천 장관 지지서명에 동참한 경북도내 8개 시장군수(경주시, 상주시, 영양군, 영덕군, 고령군, 성주군, 예천군, 울진군)도 공식사과하고 각성하여 더 이상 민심을 잃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한번 떠난 민심은 돌리기 어려울 터, 하루속히 양심선언을 비롯한 공식사과와 각성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08년 5월 27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경상북도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