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덕분에 수비가 산다
영양여고 덕분에 수비가 산다
수비는 70년대 후반까지 문화시설인 극장이 있었고
80년대 후반까지 독자적인 시장이 설 정도로 한때나마 번창하던
지역이였다
그래서 영양군내에서 군청소재지인 영양읍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고등학교가 설립되어 한때에는 고등학생만 300명이
넘어 활기차고 미래의 꿈이 서린 농촌이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학생이 줄기 시작하여 중학생이 10명이내로
줄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올해에는 중학생이 총 5명으로
인하여 수비중학교 출신이 모두가 수비고에 진학하여도 수비고는
문을 닫아야 하는 입장이였다.
그런데 영양여중학교에서 무려 25명이란 많은 학생을 수비고로
보내 주어서 정원을 다채우고 남았으며
폐교 위기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고 있다.
사실 누가 뭐라해도 수비고등학교가 수비에서는 제일
큰 공공기관이다.
교장과 교직원등을 따지면 수비면사무소 인력보다 많다.
이들이 수비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
학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서 25명이란 많은 학생을 수비로
보내 주었기 때문에 수비가 살고 수비고등학교가 살며
수비 주민들이 사는 것이다
영양여자고등학교 관계자 여러분들께 정말로 정말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25~30명 정도의 학생들을 계속해서 수비고로
보내주면 수비고등학교도 영원하고 수비 발전도 기대 할수
있을것이다
참고로 영양여고는 총 모집인원 93명중
영양여중 출신이 33명이고
나머지 60명이 포항, 의성, 영천, 예천, 상주, 안동, 영덕, 울진.
청송등 외지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원하여 합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