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틀어놓고 초과근무수당 받는건 공무원뿐
행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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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7 12:47:52
이달곤 행안부 장관, 광주 방문해 예산낭비 사례 질타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광주시청을 방문해 지방정부의 예산낭비사례와 공무원들의 타성에 젖은 복무자세 등을 지적하며 강력한 개선을 촉구했다.
박광태 광주시장과 시청 간부들, 5개 구청장 등이 참석한 시정현안 보고회 자리에서다.
이 장관은 \"무거운 이야기를 해야겠다\"며 말문을 열고서 \"중앙정부에서는 1억원이 아주 큰 돈인데 지방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안 하고 축소경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예를 들어 행사장에 검정 양복을 입은 사람이 많은데 사람이 없다고 하고, 필요없는 서류도 많이 만들고, 유사중복사업이 너무도 많다\"며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사무실에서 (시원한) 에어컨을 틀어놓고 초과근무수당을 받는 것은 공무원 밖에 없다\"며 \"초과근무수당만 해도 (연간) 1조6천억원에 달하며, 내가 보고를 받아보면 국민이 입을 벌릴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고 초과근무수당의 문제점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이 장관은 \"지방에서 에너지 절약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훤하게 켜진 간판 앞에 있는 가로등이 켜져 있는데 이런 부분을 고려해 에너지절약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지방재정 운용에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지방공무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shchon@yna.co.kr
[출처] 연합뉴스 / 2009-06-05 14:16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광주시청을 방문해 지방정부의 예산낭비사례와 공무원들의 타성에 젖은 복무자세 등을 지적하며 강력한 개선을 촉구했다.
박광태 광주시장과 시청 간부들, 5개 구청장 등이 참석한 시정현안 보고회 자리에서다.
이 장관은 \"무거운 이야기를 해야겠다\"며 말문을 열고서 \"중앙정부에서는 1억원이 아주 큰 돈인데 지방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안 하고 축소경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예를 들어 행사장에 검정 양복을 입은 사람이 많은데 사람이 없다고 하고, 필요없는 서류도 많이 만들고, 유사중복사업이 너무도 많다\"며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사무실에서 (시원한) 에어컨을 틀어놓고 초과근무수당을 받는 것은 공무원 밖에 없다\"며 \"초과근무수당만 해도 (연간) 1조6천억원에 달하며, 내가 보고를 받아보면 국민이 입을 벌릴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고 초과근무수당의 문제점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이 장관은 \"지방에서 에너지 절약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훤하게 켜진 간판 앞에 있는 가로등이 켜져 있는데 이런 부분을 고려해 에너지절약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지방재정 운용에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지방공무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shchon@yna.co.kr
[출처] 연합뉴스 / 2009-06-05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