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 학부모에 대한 반박
님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괴변으로 일관되게 잘
주장하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세가지만 들라고 하면
첫째, 아이들은 환경의 동물이라는 것입니다.
놀리면 마냥 놀며, 시키면 절대 다수는 따라 합니다
둘째, 영양고의 문제점은 열성도 없고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수한 아이들 나가고 열등아만 남아서
그렇다는 님의 말씀은 앞뒤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시는 겁니다.
영양여고 정도였다면 제 경우는 절대 시내로 보내지 않습니다.
보낸 지금에서 절대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만.
자식을 타향에 보내놓고 교통비 쓰면서 기분좋을 사람없습니다.
경쟁력이 떨어져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 걸 보는 것도 힘들구요
하지만 어차피 인생살아가자면 겪어야 합니다.
안동에서, 포항에서, 경북에서 경쟁한다고 끝인가요?
취직할땐 전국경쟁입니다. 때론 세계경쟁이기도 하구요.
세째, 공무원이고 돈 있어서 타지로 보낸다는 건 가장 편협된 생각입니다.
물론 우리지역은 상권도 열악하고 고정적인 수입이 들어오는 사람은 대부분
공무원이니 그렇게 말씀하시겠지만
공무원 혼자 벌어서 절대 과외 못 시킵니다.
맞벌이 공무원은 근래에 많아졌지만, 지금 중고등학생을 가진 맞벌이 공무원은
소수입니다.
그리고 저는 맞벌이해도 한달에 30-40만원내고 과외시키기 힘듭니다.
지금껏 딱 한달 시킨적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관찰한 바로는 농업인빼고 영양군내에서 꾸준히 과외시키는 부모의 직업군은
상업인 또는 자영업자등이 다수입니다.
그리고 아이의 교육은 부모의 관심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정에서의 최우선 순위를 뭐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자녀의 성적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선택과 집중이라고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자녀교육에 생활비의 50%를 쓸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10%만쓰고 20~30%는 술마시는데 쓸 수도 있고 가치관에 따라
달라진다는 얘기입니다.
개인의 차이점이지 직업군으로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두서없는 리플 이만 줄일까 합니다.
P.S: 아참, 대학가서도 아이들이 학원다니거나, 휴학을 한다고 하시는데
그것도 뭘 잘못알고 계시는듯... 요즘은 직장인도 학원다닙니다. 공부는 잘해도
개인마다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있죠. 경쟁력을 얻기위한 자구책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