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고추 좋아요

영양고추 미국서도 통했다

\'빛깔찬\'뉴욕박람회 출품…年100t 수출길 열려

\"달고 맵고 향이 넘치는 영양고추의 우수성이 미국서도 인증받았습니다.\" 영양유통공사의 \'빛깔찬고춧가루\'가 지난 19일부터 열린 뉴욕 모국농특산물박람회에 출품되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빛깔찬은 영양군유통공사가 지난해 출시한 제품으로 일본 도쿄식품박람회 등 국제행사 출품 이후 상품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40여t의 대미 수출길이 열렸다. 이번 뉴욕박람회는 미국의 고춧가루업계가 빛깔찬의 수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전해오면서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 박창환 유통공사 사장 등이 직접 방문해 홍보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권 군수는 24일\"박람회에서도 빛깔찬이 고춧가루제품으로 세계 어느 제품과도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왔다. 소식을 접한 유통공사와 고추재배 농민들은 그간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연간 100t의 대미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권 군수는 방문기간 내 고추의 국제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고추 산지 뉴멕시코주를 방문, 고추품종, 재배기술, 기계수확 및 건조방법과 가공기술을 돌아봤다. 또 미국 내 도매시장, 유통업체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종류, 상품화 정도, 판매가격 등 정보 수집을 통해 빛깔찬의 대미수출 확대 방안 등도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