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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첫 공무원 노사교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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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건국 이후 처음으로 공무원 노사간 첫 단체교섭이 5일 오후 정부 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 박성철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첫 교섭에는 정부측에서 박 장관을 비롯해 최양식 행자부 1차관, 김석동 재정경제부 1차관,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김창순 여성가족부 차관 등 10명이, 공무원노조측에선 박 위원장과 김찬균 공노총 공동위원장, 조호동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행공노) 위원장, 이연월.이인수 행공노 부위원장, 이철연 전국교육기관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등 공무원 관련 39개 노조의 대표 10명이 참석한다.

그러나 공무원 최대 노동조직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법외노조여서 교섭주체에서 배제됐다.

정부 교섭대표인 박 장관은 \"이번 교섭은 우리나라 공무원 노사관계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민간의 노사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교섭선례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할 예정이다.

노조측 대표인 박 위원장은 \"정부가 공무원 노사관계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해야 한다\"는 각오를 밝힐 계획이다.

양측은 향후 교섭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본교섭위원회, 실무교섭위원회와 7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올해 하반기 정기국회 이전에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향후 교섭에서 현행 6급 이하는 57세, 5급 이상은 60세로 차별화된 정년을 60세로 단일화하고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정년을 연차적으로 65세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본급 4.6% 인상 ▲ 공무원연금 개정논의 중단 ▲ 총액인건비제 실시 전면보류 ▲ 공무원 노동자 단결권 보장 등 노조측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교섭을 벌인다.

gija00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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