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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탈당 3천만 명 돌파

진선 0 930
중국 공산당 탈당 3천만 명 돌파

\"탈당,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등록일: 2007년 12월 26일




서울 포스트타워 앞에 걸린 탈당 축하 현수막. 휴일을 맞아 명동과 을지로를 찾은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국환 기자

[대기원] 성탄절인 25일 중국 공산당 관련 조직을 탈퇴한 중국인이 3천만 명을 넘어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탈당을 접수해 온 전세계 탈당센터가 설립된 지 3년만이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와 명동 일대에서 대기원시보가 주최하고 탈당센터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중국공산당 3000만 명 탈당 성원대회’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 민주시민연합, 활빈단, 파룬궁박해진상조사단(CIPFG), 한국앰네스티 49그룹, 한중전통문화연구회 등 시민단체와 탈당센터 자원봉사자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종묘공원에서 열린 식전행사에 참가해 성명서를 발표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중국 민중들의 용기 있는 결단에 찬사를 보냈다. 한국탈당센터에 자원봉사자로 활동중인 정현수씨는 \"중국 영사관 앞에 설치된 탈당센터에만 하루 30~50명의 중국인이 탈당하고 있으며, 실명을 걸고 당당히 탈당하는 비율이 90%에 육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선준 민주시민연합 대표는 파룬궁 수련생의 장기를 적출해 매매하는 중국 공산당은 올림픽을 개최할 자격이 없다며 즉각 인권 탄압을 중단하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중공 탈당 3천만 돌파했어요.\" 구호를 외치며 종로를 행진하고 있는 행사 참가자들.ⓒ 김국환 기자

윤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 대표는 머지않아 중국 공산당이 해체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한국 정부와 언론이 중국 인권탄압에 대해 올바른 태도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한국앰네스티 49그룹의 정기태 박사는 중공 당국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파룬궁 탄압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해 왔다며 인권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정구진 CIPFG 부단장은 중국에서 반인류범죄와 올림픽이 동시에 발생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 8월 9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권성화 전세계순회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내년 7월 인권성화가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중공 당국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중전통문화 연구회는 모듬북 공연과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 탈당이 모두의 축제라는 사실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알렸다.

특히 2006년 7월 캐나다 전 하원의장이자 아태담당 국무장관을 역임한 데이비드 킬고어(David Kilgour)와 국제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David Matas)가 보고서를 통해 폭로한 파룬궁 수련생 장기적출 만행이 퍼포먼스로 재연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중국 공산당이 자행하고 있는 파룬궁 수련생 장기 적출을 재연한 퍼포먼스.ⓒ 김진태 기자

행사 관계자는 최근 중공 영사관 측에서 방해 공작이 극심하다면서, 행사 현장에도 중공 영사관이 파견한 촬영 요원 등 상당수 스파이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장기적출 퍼포먼스가 시민들에게 공개되는 것을 극히 꺼려 외압을 행사하기도 한다며 그간 있었던 방해 행위에 대해 설명했다.

종묘공원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종로 일대를 거쳐 최근 명동에 들어 선 포스트타워(서울중앙우체국 청사)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한국 파룬궁 수련생들로 구성된 관악대와 요고대(중국 전통 악기) 연주단은 성탄절을 앞둔 서울시민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중국의 인권탄압 실상을 알리고, 공산당 탈당 열풍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렸다. 행사 취지를 전해 들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행진대열에 합류해 풍선을 같이 나눠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중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한국인이 간섭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서울 탈당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는 J씨는 “우리가 독재 정부하에 신음할 때, 서방의 언론과 시민들은 큰 관심과 지지로 성원해 줬다. 우리도 중공의 인권탄압을 중지시키고 중국인들이 자유를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의무가 있다”며 탈당이 더이상 중국인의 일만이 아님을 강조했다.


홍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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