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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청구서

오리안 3 1499
어느날 저녁 엄마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린 딸 아이가 부엌으로 들어와서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이번주에 내방 청소한 값--- 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1000원
엄마가 시장간 사이에 동생봐준 값 --- 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000원
아빠 구두 4켤레 닦은 값--- 4000원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질 한 값--- 2000원
전부 합쳐서--- 13000원

엄마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 딸 아이의 얼굴을
한참 쳐다 보다가
이윽고.....

엄마는 연필을 가져 와서
딸 아이가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무료!
널 키우며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힘들어 하고 눈물 흘린 값---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심지어 네 코 풀어 준 것까지도--- 무료!
이 모든 것 말고도 너에 대한 내 진정한 사랑 까지 전부--- 무료!!!

딸 아인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딸 아인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
\"전부 다 지불되었음\"

사랑!!!! 그것은 감동이었습니다.
3 Comments
동감 09-03-05 08:26:34  
어머 짠하네요. 일찍 출근한 보람이 있네요. 오늘은 기쁜일이 가득할것
같네요.
애기엄마 09-03-05 12:50:01  
정말 짠하네요 이제 엄마라는 명찰을 달고 보니 아이들 얘기만 나오면 가슴이 찡해옴을 느낍니다. 주인공 엄마처럼 지혜로운 엄마가 되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 ㅎㅎ
삼엽초 09-03-05 13:45:58  
3층에 근무하는 신출내기 입니다. 같이 근무하는 계장님께서 글올려 놓았으니 한번읽어봐라고 해서 봤는데. 정말 눈물이 나올정도로 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