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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실장님이 사표 쓰게된 이유

의성소식 0 1448
기획실장님이 사표 쓰게된 이유

어떡케 해야할지.. 어떤 말을해야할지.. 가슴이답답하다
의성땅이 흔히 말하는 의와 예와 선비의 고장이 맞는지?
10월7일날 공문에 20일날 인사하겠다는 예고문이 떴었다
그런데 10월10일날 저녁 7시에 공설운동장에서 연예인초청 공연이 있었다
그 공연중에 군수님이 노래부르는 시나리오가 있었다는데
\'거시기\'도 자신을 소개하고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기획실을 통하여
M방송사측에 전달하였다

그런데 M방송사측 입장은 소개해 줄수도 없고
더구나 노래를 부르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거절하였다
그러니까 부군수 기획실장 기획계장이 10일날 오후3시30분경에 \'거시기\'로 불려 올라갔다
올라가보니 \'거시기\'가 자신을 방송에 출연토록 해달라는 억지요구를 계속함으로써
기획계장이 3-4시간 방송사측과 밀고당기다가 저녁7시무렵 최종 합의하기를
\'거시기\'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합의를 보았다고 했다.
연예인초청공연 맨앞줄에 \'거시기\' 의자가 배치돼 있었지만
우리는 그날 \'거시기\'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끝내 보지못했다

다음 10월 13일 월요일 오전
또다시 부군수 기획실장 기획계장등 3인은 \'거시기\'로 호출당해 올려갔다
그 자리에서 \'거시기\'로부터 얼마나 언어폭력을 당했던지
재떨이가 날라댕기고 물건들이 와장창 부서지는 소리에
심지어 2층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놀라서 103층으로 뛰어올라가는 소동까지 있었다

그다음 10월 14일 기획실장님은 출근하자마자 \'거시기\'로부터 받은 인간적인 수모와
인격적인 모멸감을 참지못하고 4일간 연가을 내면서 동시에 40년 청춘을 불라라버린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사표를 홀연히 던져버렸다
현장에 있었던 3인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으며 기획실장님은 현재 해외출장중이시다
이 추악한 소문은 읍내에 모르는 사람이 없으며 18개읍면까지 소문이 쫘하단다
하루 아침에 750명 직업공무원의 위상이 골목강아지 취급받고 있는 현실이다

문제는 군수님은 선출직이므로 일반공무원과 입장이 다르다
부군수 역시 도청에서 낙하산으로 왔으니 의성공무원과 입장이 다르다
그렇다면 직협회장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폭력 또는 언어폭력에 대하여
강력히 응징하여야 하거늘.......
직협회장이 \'거시기\'를 만났다는 소문은 무성한데 우째된 일인지
103층에 불려 갔다온 이후로 지금까지 입을 꼬옥 다물어 버렸다

40년 가까이 청춘을 다바쳐 봉직한 선배공무원이 \'거시기\'에게 언어폭력을 당하고
공직을 떠나도 단 한사람의 동료간부들이나 후배들이
말한미다 안하고 애써 외면하는 풍토가
서글프다 못해 비참하기까지 하다

\'거시기\'를 상대로 어느 개인 직원이 나서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권익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직협을 만들었고
우남국 직협회장과 간부들은 투쟁의 최선봉에 서야할 의무가 있다
최소한
직협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실을 공개할 책무가 있다
진상조사결과 불법행위가 들어나면 검찰에 수사까지도 의뢰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우남국 직협회장의 처신을 끝까지 지켜볼것이다.
우남국회장 홧팅!! 의성직협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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