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은 답변이 필요없는 자기 주장, 하고싶은 이야기, 기타 의견 등 직협 회원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이 있는 경우
   - 특정기관·단체·부서·개인을 근거 없이 비난하는 경우
   - 상업성 광고 및 직장협의회와 무관한 내용 등  

서울시 공무원노조 '간부 평가'

물샐틈 0 1019
6~9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서울특별시 공무원노동조합\'이
다음 달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서울시청 간부급 공무원(3~5급)에 대한 \'온라인 평가\'에 나선다.

조합원들이 전·현직 직속 상관에 대해 점수를 매기게 한 뒤
\'피평가자\'들에게 알려주겠다는 것이다.
서울시 공무원노조 가입자는 4000여 명이며,
3800여 명이 시청이나 사업소에 근무하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노조는
\"최근 개발한 \'상향식 간부 평가 시스템\'을 시험 가동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본격 적용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노조는 프로그램을 특허 출원할 방침이다.
서울시 공무원(구청 제외) 수는 1만여 명이며,
이 중 3급 이상은 10% 미만이다.

이 시스템은 노조원이면 누구나 접속해
자기 상관에 대한 점수를 매겨 저장하게 된다.
윤리의식·창의성·리더십역량·직무전문성 등
4개 분야별 8~16개 문항에
최저 2점에서 최고 9점까지 주도록 돼 있다.

문항 중에는 \'공적 예산을 개인용도나 아부성 접대비로 사용하는가\'
\'이권에 개입하지 않고 금품·향응을 배척하는가\' 등
민감한 내용도 다수 포함돼 있다.

노조위원장은 \"청렴하고 능력을 갖춘 간부를 키워내고,
자질이 떨어지는 간부를 향상시키는 동기로 활용하겠다\"했다.
\'피평가자\'인 간부들도 부하들이 매긴 점수를 볼 수 있도록 하되,
평가자 신분은 숨길 계획이라고 노조는 밝혔다.

박문규 서울시 인력정책과장은 \"시행 의도나 법적인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