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은 답변이 필요없는 자기 주장, 하고싶은 이야기, 기타 의견 등 직협 회원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이 있는 경우
   - 특정기관·단체·부서·개인을 근거 없이 비난하는 경우
   - 상업성 광고 및 직장협의회와 무관한 내용 등  

과로사

공무원 0 1136
페놀사고 수습’ 김천시공무원 과로사


지난 3월 초 발생한 경북 김천의 코오롱유화 공장 화재에 따른 낙동강 페놀 유입 사태와 관련, 사고 수습에 매달려온 김천시 장지현 환경관리과장(56)이 과로로 숨졌다.


장지현 김천시 환경관리과장
1일 김천시에 따르면 전 날 오후11시30분까지 야근을 하고 귀가한 장 과장이 갑자기 세면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0시45분쯤 숨졌다.

장 과장은 지난 3월1일 새벽 김천시 대광동 코오롱유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를 TV 뉴스를 통해 보고 달려나가 방제둑을 쌓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사고 이후 최근까지 잔류 오염원 제거를 위해 대광천과 주변 토양 등의 정화작업을 벌이느라 밤늦게까지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숨지기 전 날에도 공단 하천의 오염물질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수문과 완충저류시설 설치문제로 야근을 했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사고 이후 과중한 업무에다 소방당국과 업체측과의 유기적인 연락 등 매뉴얼에 따른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에 따라 감사원과 경찰의 조사를 받아야 했던 것도 스트레스로 작용했을 것으로 동료들은 추정했다.

유족으로는 86세 동갑인 부모와 같은 김천시 공무원인 부인(49)과 아들 둘이 있다. 빈소는 김천의료원이며 발인은 3일이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