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노조-민공노 대통합 결정 - 난립된 공무원노조 대통합 시발점 될 듯

연합뉴스
난립된 공무원노동조합 대 통합의 출발점이 될 듯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동조합(이하 중행노조, 위원장 홍성호)은 오늘 14:00 국립농산물관리원 경기지원 2층 대회의실에서 제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이하 민주공무원노조, 위원장 정헌재)과 통합을 결의하였다.

중행노조는 조직통합의 건을 발의한 후 대의원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하여 전체 대의원 35명중 대의원 32명이 참석하여 29명의 찬성으로 압도적인 지지 속에 민주공무원노조와의 통합을 결정했다.

오늘 중행노조의 통합결정으로 현재 100여개로 난립된 공무원노조간의 통합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행노조는 통합의 의의로 \'현재 4분5열 되어있어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나 중행노조의 결단으로 공무원노조를 총 단결시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통합의 의의를 설명했다.

중앙노조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보건복지부, 농림부, 재정경제부, 환경부, 노동부, 과학기술부, 통계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로 구성된 노동조합으로 5,000여명의 공무원노동자들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한편 민주공무원노조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헌법기관(선관위)에 중앙부처 공무원노동자들이 결합하게 됨으로써 전국 12개 본부 110여개 지부 5만여 진성 조합원을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공무원노동조합의 대표체로 거듭나는 위상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중행노조의 조직통합결정에 따라 민주공무원노조는 12월8일 수원시청에서 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통합을 의결한 후, 곧바로 통합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공무원노조는 최근 경남 하동군지부, 서울 은평구지부, 서울 북부수도사업소, 강서수도사업소, 강서 아리수정수센터 등이 가입결정을 해옴에 따라 지속적으로 조직확대사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