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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야근·스트레스 없애는 '햇살운동'

올리브 0 1122
복지부가 지난 4월부터 근무시간 내 일의 집중도, 삶과 일이 조화로운 기반을 만들기 위해 시범실시한 조직문화혁신운동인 \'햇살(HESHaL)운동\'에 대한 직원 만족도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부처 기능과 역할이 양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직원들의 잦은 야근과 만성적 업무 피로·스트레가 많아지고 있다고 판단,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혁신운동을 고민해왔다.

이에 복지부는 ▲회의문화 혁신(Smart Meeting) ▲보고문화 혁신(Smart Reporting) ▲일하는 방식 혁신(Smart Scheduling) ▲일과 삶의 균형회복(Work&Life Balance)을 핵심으로 한 \'햇살운동\'을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시범적으로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2단계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회의문화 혁신\'을 위해 불필요한 회의를 지양하고, 전화나 메신저를 활용하거나 스탠딩 회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회의는 1시간 이내로 마치고 의제는 하루 전에 공유하며 회의 결과는 1시간 이내에 전파해야 한다.

\'보고문화 혁신\' 방안에는 단순 정보제공을 위한 보고시 대면보고를 지양하고, 보고서를 과도하게 꾸미지 않는 것 등이 해당됐다.

이 역시 보고를 받는 고위간부들의 혁신적 사고가 성패를 가름하는 핵심성공요소라고 복지부는 판단했다.

또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복지부는 업무관리시스템의 일정관리를 활용해 업무기록을 활성화하고 집중근무시간제를 도입했다.

이는 업무시간 관리와 내부고객에 대한 마인드 혁신이 핵심으로 실무 책임자들과 업무 담당자들의 의식 변화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조직과 개인의 삶의 균형 회복\'을 위해서는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정시퇴근을 실시하는 한편 연가 사용을 권장하고 초과근무가 많은 팀에 대해 상담 및 지원을 실시하는 것을 과제로 정했다.

이같은 햇살운동을 지난 2개월간 시범실시한 뒤 가진 설문조사에서 직원들은 햇살운동에 대해 93.2%가 만족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자는 의견 역시 99.25%로 높게 나타나 조직의 문화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은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는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햇살운동을 실질적인 문화혁신차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지난 달 17일부터 이틀간 장관주재 고위공무원 혁신 워크숍을 실시, 1단계 추진성과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회를 가진 바 있다.

그 결과, 참석자들은 우선 교과서적인 조직문화혁신 내용보다는 복지부의 현실상황에 맞고 실현가능한 부분에 집중해 좀더 조직문화혁신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한편 성공에 대한 구성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또한 고위공무원들의 실천의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장·차관을 시작으로 조직문화혁신을 위한 혁신 약속릴레이를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장·차관을 비롯한 고위공무원 그룹이 선도적으로 혁신의지를 표명해 햇살운동의 성공적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장관부터 스스로 문화혁신을 위한 관리항목을 찾고 이를 내부시스템에 게시했으며, 약속내용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고위공무원 그룹의 약속 내용에 직원이 댓글을 다는 등 상시적인 피드백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렇게 약속을 지킨 우수고위공무원은 연말에 직원의 투표를 거쳐 \'햇살리더상\'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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