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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전통예절체험캠프 경과보고

자원봉사센터 2 1242

청소년전통예절체험캠프 경과보고



2007년 9월8일 - 9일 1박2일 일정으로 영양군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80명과 함께 영양군 지역사회써비스 혁신사업의 제공기관으로 선정된 영양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는 첫 번째 사업으로 아동.청소년 예절체험캠프를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전9시에출발해 11시경에 안동 와룡에 있는 예절학교에 입소하자마자 여자아이들은 이쁜 색동한복으로 갈아입고 남자아이들은 도령한복으로 갈아입은 후 첫 번째 수업인 전통예절수업부터 돌입했습니다.
두손을 가지런히 놓는 공수예절부터 한복을 입은 후의 행동등 다양한 우리나라의 전통예절수업을 받은 뒤 나란히 한줄로서 점심을 먹는데 옷자락이 식탁에 끌리는 친구, 치마가 밟히는 친구 도령두건이 벗겨지는 친구 등 늘 입어오던 옷과는 다른 한복의 불편함 때문에 처음에는 아이들이 다소 힘들어했지만... 다음수업인 종이탈 그리기에 임하면서 불편함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서히 적응을 해나갔습니다. 기존에 만들어진 탈모양에 아동들이 직접물감을 붓으로 칠해 이쁜 탈을 완성해 나갔으며 물감이 탈에 완전히 마를때까지 다음수업인 우리가락배우기에 임했습니다.
장구와 북,징,소구를 조별로 나뉘어 기본장단을 익히며 아이들도 점점 흥미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10분간의 휴식을 취한뒤 준비된 한지공예재료를 가지고 한지공예수업을 진행했으며 전시간에 만들었던 탈을 가지고 전체 아동들이 운동장에 나가서 탈춤따라배우기를 하면서 오후시간수업일정을 다소 빠듯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몇몇시간은 아이들이 지루해하는 모습도 있었으나 실내수업과 실외 수업을 병행해 가면서 적절히 수업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30분간의 자유시간을 가진뒤 안동MBC리포터가 캠프파이어와 함께
레크리에이션의 사회를 보면서 아이들의 끼과 열정이 폭발했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우리아이들이 앞에 나가서 프로그램에 적응을 잘 할수 있을까? 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나의 그 걱정은 10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에는 쓸대없는 걱정이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각팀의 응원단장의 응원솜씨와 장기자랑, 춤솜씨와 번뜩이는 재치등은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다섯배이상 발산되었습니다.
리더십이 있는아이, 연예재능이 있는아이, 가창력이있는 아이, 예절바른아이, 아동들의 교육을 담당했던 선생님들조차도 여타 어떤 도시의 아이들보다 재능들이 대단하다고들 칭찬을 아끼시지 않았습니다.
저희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조차도 저희들 눈을 의심할정도로 열정적인 레크레이션시간이었고 마지막에 다같이 원을 그리며 했던 캠프파이어와 허기를 달래기 위해 마련한 사발면(라면)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날 6시30분에 전체아동들이 기상을 해 예전 엄마아빠가 늘 하시던 국민체조를 시작으로 짧은 뒷산 산책을 마치고 아침식사를 맛있게 한뒤 저희 자원봉사센터에서 준비한 도전퀴즈왕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과자들과 상품을 부상으로 초등학생 상식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거의 대부분의 아동들에게 한가지씩 돌아갈수 있게
준비했으며 의외로 호응이 좋아서 직원들도 흐뭇했습니다.
한문수업을 마치고 혼례제례체험시간에는 직접 아동들이 교대로 나와서 제사음식놓는 법과 차례지내는 법을 시연했으며 이를 끝으로 예절학교내에서 하는 수업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숙소에올라가서 자기짐을 챙기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후 전통문화체험코스인 한국국학진흥원과 산림과학박물관을 견학한후 이육사기념관에 들러 이육사선생님이 지으신 청포도와 광야라는 시를 학생이 직접 낭송하는 시간도 가졌었습니다. 이로써 모든 예절캠프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다소 지친듯하지만 다음에 꼭 다시 한번 오고싶다는 아이들의 말에 많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이번캠프는 아동들에게는 다시없는 좋은 배움의 장이었고 단체생활의 맛보기였으며
스트레스 해소의 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반면에 자원봉사센터 직원들개개인에게는 참으로 힘들고 목이 아픈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틀동안 저희 직원들을 믿고 이쁘고 귀한 자녀들을 보내주신 학부형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아무탈없이 무사히 잘다녀올수 있게 여러모로 신경써주신 주민생활지원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누구보다 주말시간을 아무런 댓가 없이 반납해 열심히 아동들을 관리해주신 자원봉사센터 소장님 이하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
아울러 진짜로 마지막으로 이번예절캠프를 통해 영양군의 미래를 볼수 있었고 아이들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어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양군종합자원봉사센터 팀장 박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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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어린이는 미 07-09-11 17:08:07  
귀여운 것들..ㅋㅋ
김희주 07-09-13 14:22:33  
고생하셨어요  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