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
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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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17:13:07
조주선사 悟道頌
春有百花秋有月 춘유백화추유월
夏有凉風冬有雪 하유량풍동유설
若無閑事掛心頭 약무한사개념두
便是人間好時節 변시인간호시절
봄에는 아름다운 백화가 만발하고
가을에는 밝은 달이 온천지 비추도다.
여름에는 서늘한 바람 불어오고
겨울에는 아름다운 흰눈이 날리도다.
쓸데없는 생각만 마음에 두지 않으면
이것이 바로 좋은 시절이라네.
◈ 조주선사 ◈ 지금부터 1200여년전 후당시대(778~897)의 인물로 산동성 조주부에서 출생. 14세에 남전보원에 출가하여 남전스님을 법사로 수행. 학자들은 18세 전후 깨달음을 얻었다고 주장 조주록에서는 남전스님과 대화중에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라는 말에 깨달음을 얻었다는 기록은 있으나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120세에 앉아서 열반. \'죽은 후에 절대 사리를 줍지말라\'고 당부하며 사대육신이 허망한 것인데 사리인들 어찌 허깨비(幻)가 아니겠느냐라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