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로그인
사이트맵
 
칼럼방
▒ HOME > 참여마당 > 칼럼방
등록시간: 2009년11월04일 11시45분    사무국장   홈페이지: -   조회 : 2022  
 어느 친구의 감동적인 글(실화랍니다.)-펌

약 10 여년 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 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 장수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용서해 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 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 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 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 여행 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 좋은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마음 아파 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 너의 친구가 -

나는 겸연쩍게 웃으며 사과 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나는 우적우적 먹어댔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 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 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 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큰 소리로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깨를 출렁이며 울어 버렸다.
사람들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 가운데 서서




친구야! 술 한잔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 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든 술 잔 만으로도 우린 족한 걸
목청 돋우며 얼굴 벌겋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 패설까지도
한 잔 술에겐 좋은 안주인 걸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 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할 땐 뭉클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딪치는 술 잔은 맑은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술 한 잔하자
친구야 술 한 잔하자!





이 글을 읽고 참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없어서 해 주지 못하는 아픈 가슴이
제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습니다

무엇이 그 부부를 그렇게 힘들게 하는지
흐려지는 모니터를 앞에 두고
참 많이도 서럽게 흐느끼고 말았습니다

하나를 가지면 둘을 바라게 되는
새상을 살면서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제 자리일 수 밖에 없는 많은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는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정녕 나눌 수는 없어도
작은 아픔이라도 주지 않는
그런 고운 마음이기를 빌어 봅니다.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의견달기 ※ 최대 영문/한글 포함 500자 까지 등록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09/11/04/ 14:01)
좋은 글 올려주셔서^^*
[ 전체 총 : 14 건 / 현재 1 페이지 / 총 1 페이지 ]
14   공무원노총「희망통신」4월 5주호(통권 53호)가 발행되었습니다.   공무원노총 04월30일 4631
13   공무원노총「희망통신」4월 4주호(통권 52호)가 발행되었습니다.   공무원노총 04월27일 4705
12   공무원노총「희망통신」4월 3주호(통권 51호)가 발행되었습니다.   공무원노총 04월19일 4557
11   공무원노총「희망통신」4월 2주호(통권 50호)가 발행되었습니다.   공무원노총 04월09일 4564
10   공무원노총「희망통신」4월 1주호(통권 49호)가 발행되었습니다.   공무원노총 04월02일 4896
9   2010년 제6회 인제 내린천 마라톤대회~   대회팀 03월17일 1591
8   저는 이렇게 살았습니다...(펌)   사무국장 11월24일 2258
7   한미은행장이 아들에게 쓴 편지^^**~(펌)   사무국장 11월13일 1838
6   어느 친구의 감동적인 글(실화랍니다.)-펌  [1] 사무국장 11월04일 2023
5   영양문학상 문단을 만들자  [2] 사무국장 08월17일 1948
4   빵이야기  [2] 사무국장 08월05일 2355
3   영양! 실내체육관이 필요하다.  [7] 사무국장 07월17일 2307
2   전문가가 되는데 소요시간   전문가 03월13일 2261
1   칼럼의 사전적 의미   사무국장 03월11일 1991

  1  
        
 
  제목 이름 내용 대분류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