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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집행위원회 회의가 폭력으로 유린된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

15인중집위원 0 716

중앙집행위원회 회의(4/20)의 폭력유린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




공무원노조를 사랑하는 전국의 조합원 동지 여러분!


민중과 함께 사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하여 현장에서 너무나 노고가 많으심에 진실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4월 20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가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창화, 고령군지부 소속)의 폭언 및 폭력에 의해 유린되면서 파행으로 종료되었습니다. 2월 24일 제17차 전국대의원대회(안양)가 폭력으로 점철되면서 역시 무산된 점을 상기하면, 이는 민주노조 운동에 대한 폭거이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반조직적인 노조 파괴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민주적인 회의질서와 규율을 반드시 지켜야 민주노조입니다.




이에 먼저 중집위원으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뜻있는 동지들과 함께 연속되는 물리적 폭력행사에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간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며 민주노조 사수를 위하여 수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만 상습적으로 민주적 질서와 규율이 유린되고 민주주의 가치가 심각히 훼손되고 있는 이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한계지점에 도달하고 있음을 조합원 동지들께 호소 드리고자 합니다.




4월 6일 중앙집행위원회 합의사항의 핵심은 전국대대 속개였습니다.




직전 중집회의가 파행으로 종료된 경위를 개략적으로 설명 드리면, 최근 중앙집행위원회는 전국대대를 속개하기 위하여 3월 30일, 4월 3일, 4월 6일~7일, 연속으로 개최되었고, 지난 4월 6일~7일 회의는 철야로 진행하며 전국대대를 4월 28일(위원장 4/18~24 출국관계로) 개최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날 합의사항은 세 가지(전국대대 4/28 속개, 대의원배정 조정, 5월 총투표 원안상정)이었으며 그 외 사항은 부수적인 양해사항이었음을 당시 회의록과 녹취록을 확인하면 명백히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규약에 의거 지난 3월 8일 전국대의원 202명의 연서명으로 요구한, 전국대대 소집에 응하는 당연한 귀결이며 뒤늦었지만 환영할 만한 조처였습니다. 하지만 위원장은 규약에 따른 14일전 대대 소집공고를 해태한 채, 초규약적인 독단으로 조직방침을 결정하거나 무기력하게 책임 방기하며 오다가, 4월 2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다시 개최하게 되었고, 이때 전차 회의(4/6)와 같이 다수의 중집위원들은 전차 회의결과에 따라 전국대대가 소집되도록 최소기간인 7일전(4/20)인 당일 회의도중 즉시 공고를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전차회의(4/20)에 참석하지도 않은 대경본부장은 이의를 제기하면서 논박이 되었고, 급기야 이창화 본부장은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자 마침 4월 6일 중집회의 합의사항에 대한 무효와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중앙 사무실에서 농성중이던 대경본부 동지들(4명 내외)까지 난입․가세하여 회의를 무산시키고 말았습니다.




우리 정체성을 회복하여 조직 유지․통합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그야말로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공무원노조는 건설과정을 전후하여 조직의 민주성․자주성․투쟁성․대중성․연대성의 원리를 따르며 한 걸음 한 걸음 성장․발전하여왔습니다. 이 것이 곧 우리의 정체성이자 민중과 함께 하며 달려온 민주노조로서 역사였습니다. 조직을 재건하는 심정으로 우리 다시 조직을 정상화시키고 대통합의 정신으로 단결의 기운을 만들어 민주노조의 기풍을 올바로 세워 조직을 사수합시다.




우리 앞에는 너무나 할 일이 많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제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고 조합원 총의에 따라 조합원 대중의 강건한 지지와 힘을 바탕으로 전술변화를 새롭게 꾀하여 새로운 투쟁의 역사적 지평을 개척해나갑시다. 그렇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합니다. 공무원노동자 90만이 희망하는 세상, 민중해방 세상을 우리 민주노조 힘으로 기필코 만들어 봅시다.




공무원노조 발전을 위한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많은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7. 4. 23.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 한석우


부위원장 오영택


부위원장 윤용호


부위원장 천정아


광주지역본부 본부장 정형택


경기지역본부 본부장 조창형


경남지역본부 본부장 박이제


부산지역본부 본부장 오봉섭


서울지역본부 본부장 안병순


선거관리위원회본부 본부장 윤원식


울산지역본부 본부장 이덕우


전남지역본부 본부장 박형기


제주지역본부 본부장 김재선


중앙행정기관본부 본부장 차영순


충북지역본부 본부장 최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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